[조루, 발기부전...] 정력과 운동 #1

정력과 운동은 관련이 있을까?

 

나이수 바디... 참고로 조각상

섹스나 정력 관련된 수많은 속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허벅지가 굵으면 섹스를 잘한다거나, 식욕이 과다하면 성욕 또한 많다는 이야기 등... 정력과 성욕을 둘러싼 이 수많은 이야기에 근거가 있을까?

답은??
당연히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무슨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대표적으로 하체운동을 떠올릴 것이다.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특히 환자의 허벅지 굵기와 단단함을 보면 정력을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렇다면 허벅지 굵기와 섹스를 연관 짓게 만드는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크게 3가지가 존재한다.
-테스토스테론
-혈류
-신체 구조적 역할



1. 테스토스테론 양
근육의 양과 성적인 욕구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랑 관련 있다. 근육량 증가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높인 사람은 원활한 신진대사와 성욕을 갖춘 경향을 보인다. 테스토스테론은 에너지 증가, 성욕 발현, 근 성장, 기분 전환 등 전체적인 몸의 컨디션에 관여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 증가에도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운동으로 체내 근육량이 많아지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며, 높아진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성욕을 증가시킨다. 허벅지는 인체에서 가장 많은 근육량을 가진, 골격근량의 절반 이상이 몰린 부위다.

하체 근육 특히 허벅지 근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다른 부위보다 성장을 위해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을 필요로 해서다. 허벅지 근육을 키울 때 테스토스테론은 다른 부위의 근육을 키울 때보다 훨씬 많은 양이 분비된다.

도핑은 나빠요~~

2. 왕성한 혈류
튼실한 허벅지는 단단한 발기의 원천이다. 허벅지 근육이 발기의 근원이 되는 이유는 신체 해부학 체계와 연관이 있다.

허벅지 안쪽 근육은 생식기를 광범위하게 둘러싼 구조를 보인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 생식기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모인 혈류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한다. 근육이 단련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세혈관이 생기면 혈관 안에 저장되는 에너지의 양 또한 증가시킬 수 있다.

즉 허벅지가 발달한 사람은 같은 자극을 받더라도 생식기에 혈류가 모이는 정도와 지속 시간이 달라진다. 따라서 다량의 근육에 붙어있는 허벅지를 가진 사람은 강력한 발기를 경험할 확률이 높고 섹스의 만족도도 당연히 올라간다.

혈액 뿜뿜

3. 골반 지탱 및 몸의 중심인 허리를 보호, 즉 코어의 핵심!!!
허벅지는 심장처럼 신체를 움직이는 엔진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움직임에 요구되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골반을 지탱하고 몸의 중심인 허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허벅지의 매우 중요하고도 큰 역할이다. 역도를 하는 선수들을 생각해보자!

바벨클린을 하고 있는 크로시핏터

위 사진처럼 엄청난 고중량을 온몸으로 받아내려면 허벅지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역도와 같은 폭발적인 운동 외에도 등산, 마라톤, 복싱 등 수많은 종목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부위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정력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 즉 하체 강화 운동을 소개하겠다.
참고로 저는 스포츠의학 전공자입니다 :)